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팀에 복귀하자마자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11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드오프 중견수로 출전해 3루타와 두 차례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36년 만에 1점차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며 MLB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드오프 타자로 나선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중월 3루타를 날린 후,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를 통해 선제 득점을 올렸고,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출루하여 극적인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에 4점을 한꺼번에 내며 6-5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정후는 허리 통증으로 최근 2경기에서 제외되었으나, 이날 경기에 출전하며 팀에 큰 힘을 보탰다. 그의 복귀는 팀의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되었으며, 이정후는 현재 타율 0.274(248타수 68안타), 6홈런, 32타점, 37득점, OPS 0.767을 기록하고 있다.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콜로라도의 좌완 선발 카슨 팜키스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길 듯한 강력한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는 발사각 28도, 타구속도 99.2마일로, 쿠어스필드에서 가장 깊은 가운데 담장에 떨어졌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30개 구장 중 22곳에서는 홈런으로 기록될 수 있는 강력한 타구였다.

이정후의 3루타는 지난 4월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50일 만에 나온 것이며, 시즌 3호에 해당한다. 그는 이어 아다메스의 타구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리며 팀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후 이정후는 세 타석에서 범타에 그쳤지만, 9회초에는 빠른 발을 이용해 홈을 밟으며 팀의 역전극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6연승을 기록하며 NL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특히 이번 시즌 전체 최다인 17경기를 1점차로 이긴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8경기 연속 1점차 승부를 펼치며, 6연승 모두 1점차 승리로 이어졌다. 이는 1989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이후 36년 만에 달성된 진기록으로, 에인절스는 그해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6경기 연속 1점차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정후의 활약은 팀에 큰 힘을 주었으며, 그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길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와 함께 더 큰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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