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클럽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첼시가 로스앤젤레스(LA)FC를 2-0으로 이기며 승리를 거두었지만, 경기장은 거의 비어 있는 상황이었다. 조지아주 아탈란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공식 발표된 관중 수는 22,137명에 불과했으며, 70,000석에 달하는 경기장은 최상단 관중석이 폐쇄되고 1층 하부조차 절반 이상이 비어 있는 상황이었다.

첼시는 전반 34분에 네투의 득점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후반 34분에 엔소 페르난데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의 썰렁한 분위기는 대회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켰다. BBC에 따르면, 경기 도중에도 온라인에서 26파운드(약 4만8000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고, 대회 직전에는 학생들에게 '1+4 티켓' 행사까지 진행되었음을 알렸다.

관중 수가 적었던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시간이었다. 첼시와 LAFC의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평일 오후 3시에 열렸으며, 이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현장 관람하기에 매우 불리한 시간대였다. 이러한 시간대 설정은 영국 TV 중계를 위한 편성으로 분석되지만, 현지 팬들과의 거리감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LAFC는 애틀랜타의 연고팀이 아니며, 원정 거리도 3,200km에 달해 지역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티켓 가격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기 당일 최저 티켓 가격은 37파운드(약 6만8000원)로, 대회 초반에는 이보다 더 비쌌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기자는 "사람들이 축구에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이 대회에 익숙하지 않고 내년 월드컵을 위해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FIFA가 로컬 조직위원회 없이 대회를 진행한 것도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끊어놓은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결국, 이번 FIFA 클럽 월드컵은 흥행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으며, 대회가 과포화된 시즌 일정 속에서 무리하게 끼워넣어진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대회 운영 방식에 대한 재고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고화질 스포츠중계 365티비




https://365tvda.com/




                                                      #무료 스포츠중계 #고화질 스포츠중계 #메이저리그중계 #mlb중계 #스포츠중계 #365tv #365티비 #스포츠무료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