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수원FC와의 K리그1 2025 1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시작 4분 만에 수원FC의 신예 김도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30분에는 싸박에게 추가 실점을 하여 0-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에 들어서면서 전열을 정비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김진규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고, 이후 후반 26분에는 콤파뇨가 동점골을 기록하여 2-2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전북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43분에는 수원FC의 김태한이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3-2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전북은 4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41로 리그 선두를 유지하게 되었고,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승점 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수원FC는 3승 7무 9패(승점 16)로 11위에 머물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한편, 같은 날 FC서울은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24분 강원의 이상헌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26분 새로 영입된 공격수 클리말라의 도움을 받은 문선민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은 6승 8무 5패(승점 26)로 6위에, 강원은 6승 4무 9패(승점 22)로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의 경기는 1-1로 비겼다. 포항은 전반 31분 오베르단의 골로 앞서갔으나, 대구도 후반 37분 에드가의 동점골로 승점을 나누게 되었다. 포항은 8승 5무 6패(승점 29)로 4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구는 3승 4무 12패(승점 1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라운드는 전북의 역전승과 서울의 무승부로 K리그의 치열한 경쟁을 더욱 부각시키며, 각 팀의 향후 경기 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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