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이적설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축구 전문 매체 '원풋볼'의 보도에 따르면, 그의 친정팀인 바이어 레버쿠젠이 손흥민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손흥민이 과거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경험과 그의 뛰어난 실력 덕분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2013년 레버쿠젠에 합류하며 당시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는 두 시즌 동안 87경기에 출전하여 29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은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의 복귀를 고려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이 프리시즌 기간 중 토트넘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여름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팬들과 전문가들은 그의 결정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손흥민의 이적설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으며, 여러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구단들, 특히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야 등은 손흥민에게 4,000만 유로(약 63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를 마쳤고, 연간 3,000만 유로(약 480억 원)의 고액 연봉도 제안한 상태이다. 이러한 제안은 손흥민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가 과거의 팀인 레버쿠젠으로 돌아가는 것 또한 상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손흥민의 전 감독인 조세 무리뉴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페네르바체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그가 유럽 무대에서 계속해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사우디 클럽들의 관심은 매우 강하다. 손흥민 측과의 커넥션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제안은 그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해리 케인이 이적한 이후에는 주장 완장을 맡아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도 중심 역할을 해왔다. 그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팀의 숙원을 풀었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연장된 상태지만, 만약 이적이 추진된다면 지금이 가장 결정적인 시점이 될 수 있다. 특히, 2034년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커리어 관리를 고려할 때, 여전히 경쟁력이 높은 분데스리가 무대는 손흥민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손흥민의 거취가 구체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은 다음 달 초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손흥민을 출전시켜야 한다. 이는 상업적 계약에 포함된 의무 사항으로, 이로 인해 이적 논의는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야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팬들은 손흥민의 향후 결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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