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그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8월 복귀를 목표로 캐치볼을 재개했다. 이러한 상황은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사키의 부상 경과

다저스 구단은 15일(한국 시각) 사사키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일본프로야구(NPB) 시절부터 '괴물 투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고, 최고 구속 165km를 자랑하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뛰던 시절, 그는 규정 이닝을 채운 적이 없고, 2022 시즌에 소화한 최대 이닝은 129⅓이닝에 불과했다. 이런 기록은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메이저리그 진출과 첫 시즌의 어려움

사사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을 때, 많은 팬들은 그의 내구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과거 일본 리그에서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투수가 메이저리그의 혹독한 일정과 4일 휴식 체제를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롯데 구단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진출을 이뤄냈다.

메이저리그에서 그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일본의 특급 선수로 주목받았고, 다저스는 그를 FA 최대어로 영입하기 위해 많은 경쟁팀을 제치고 계약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그의 첫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8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라는 성적은 실망스러웠고, 5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현재 상황과 복귀 전망

사사키는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이 아니며, 빅리그 팀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의 복귀 시점에 대해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최근에는 "8월 중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사사키의 몸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될 수 있다.

그는 21일 캐치볼을 재개했으며, 통증이 있던 어깨 부위에 주사를 맞고 상태가 좋아졌다고 전해졌다. 로버츠 감독은 그의 복귀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8월 중순 또는 후반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팬들의 반응

사사키에 대한 일본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그들은 그의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몸 관리와 부상 이력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많은 팬들은 '재능은 뛰어나지만, 몸이 이를 따라주지 못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으며, 오타니와 같은 체력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사키의 향후 행보와 건강 상태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것이며, 그의 복귀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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