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G 트윈스는 kt 위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1군 엔트리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트레이드에서는 투수 임준형(24세, 좌투좌타)와 내야수 천성호(27세, 우투좌타), 포수 김준태(30세, 우투좌타)가 포함되었으며, LG는 두 명의 야수와 kt는 한 명의 투수를 교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로 인해 LG는 유망주 이영빈을 1군에서 제외하고 천성호를 새롭게 팀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염경엽 감독은 이영빈이 현재 1군에서 벤치멤버로 활동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그에게는 퓨처스 팀에서 더 많은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감독은 "이영빈이 아직 1군에서 뛰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퓨처스 팀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LG가 유망주들의 성장을 우선시하며, 선수들에게 적절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트레이드에 대한 염 감독의 생각은 매우 솔직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이 트레이드가 논의되었다. 단장에게 이 소식을 들었고, 왼손투수 김윤식의 복귀로 인해 임준형의 이적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 팀의 야수 쪽에는 더 많은 미래를 보고 키워야 할 선수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천성호와 김준태가 팀에 합류함으로써 1군 운영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트레이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천성호는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염 감독은 그가 1루와 2루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3루와 유격수 포지션에서는 추가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독은 "이영빈과 문정빈 같은 선수들은 향후 2~3년 내에 주전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재는 퓨처스 팀에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준태의 경우, 손가락 골절상에서 회복 중이며 훈련을 시작한 상태다. 염 감독은 "박동원이 부상을 당할 경우 포수 쪽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는데, 김준태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준태가 훈련을 통해 조만간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나는 개인적으로 이 트레이드에 대해 전혀 몰랐다. 이영빈 같은 유망주를 계속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구단 내부의 논의를 통해 이 선수들에게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며 구단의 결정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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