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이적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단순한 선수 이동 이상의 복잡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이는 팀의 재정적 이익과 직결된다. 과거 토트넘의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참여할 경우, 팀이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이 함께 한다면, 토트넘은 최소 100만 파운드, 즉 약 19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손흥민의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상태로, 많은 매체들이 그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영국의 '토트넘 뉴스'는 지난 몇 주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50%에서 100%로 증가했다고 보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그의 아름다운 이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그의 부임 후 첫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아 더욱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다른 선수들, 예를 들어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 아치 그레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도미닉 솔랑케 등을 언급했지만, 손흥민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또한, 팟캐스트 '릴리화이트 로즈'의 진행자 존 웬햄은 손흥민이 훈련 영상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그가 팀에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팀이 프리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이 휴가에서 돌아오는 가운데,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의 매각이 올여름 토트넘의 프리시즌 대한민국 투어 이후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미 목벨 기자는 “손흥민의 미래는 올여름 아시아 투어 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어 전에 팀을 떠나는 경우 주최 측과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프리시즌 이후 이적이 이루어진다면, 손흥민은 새로운 팀에 적응할 시간 없이 곧바로 시즌을 시작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는 그가 레전드 대우를 받지 못하고, 토트넘이 그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결국,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세계적 위상과 상업적 가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거취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이 팀에 미치는 금전적 효과는 분명히 크기 때문에, 이번 이적의 결정은 팀의 재정적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손흥민의 이적 발표 지연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서, 토트넘 홋스퍼의 상업적 전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의 존재가 팀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함께, 아시아 투어에서 예상되는 수익은 이적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팬들은 손흥민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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