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 번의 이적 참사로 인해 곤경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구단의 회장 다니엘 레비는 이적 시장에서의 실수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선수단의 대대적인 개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팀의 전설적인 주장 손흥민의 이적이 자리 잡고 있다. 손흥민은 구단의 상징적인 존재로, 그의 이적은 팬들과 언론에서 큰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약 5,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손흥민을 통해 최대한의 금전적 수익을 얻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이적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로메로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주목받았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메로의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아, 토트넘은 그를 매각할 경우 현실적인 고민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적 시장에서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자원들의 성과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특히, 최근 완전 이적한 마티스 텔은 2024-25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마친 후, 토트넘에서 4,500만 유로(약 700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되었으나, 공식전에서 단 3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성과는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팬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아르헨티나 출신 유망주 알레호 벨리스의 상황이다. 벨리스는 2023년 여름, 1,300만 파운드(약 24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과로 인해 입단 6개월 만에 세비야로 임대되었다. 이후 에스파뇰로 다시 임대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단 8경기만을 소화한 채 아르헨티나 복귀를 앞두고 있다. 현재 벨리스는 라싱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라싱은 290만 파운드(약 54억 원)의 고정 이적료와 210만 파운드(약 39억 원)의 추가 옵션, 그리고 30%의 향후 재판매 이익 분배를 제안했다.

토트넘이 벨리스에게 투자한 금액을 고려할 때, 이는 분명 손해가 예상되는 제안이다. 그러나 구단은 큰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벨리스의 매각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내부자 존 웬헴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벨리스의 영입은 완전한 재앙이었다. 그는 스페인에서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고,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실망스러운 영입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30%의 셀온 조항과 함께 매각한다면, 미래에 이적료 일부라도 회수할 수는 있겠지만, 초기 이적료가 매우 낮기 때문에 토트넘은 큰 손실을 입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벨리스를 정리하는 것은 옳은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대규모 개편을 통해 구단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와 있다. 팬들과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이적 전략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레비 회장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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