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 리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이 49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날 경기는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대결로, 박세웅은 선발 투수로 나서 5⅓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6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이 중 2개는 홈런으로 이어졌고, 2개의 볼넷과 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은 KT를 상대로 10-5로 승리하며 박세웅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롯데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이미 KT에 2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롯데는 피스윕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박세웅은 이러한 압박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경기에 임했다. 첫 이닝은 깔끔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지만, 3회에는 강현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세웅은 이후의 위기를 잘 극복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박세웅은 5월 11일 수원 KT전 이후 49일 동안 승리가 없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는 그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개막 이후 선발 8연승을 기록하며 다승 1위 경쟁을 하던 박세웅은 최근 몇 경기에서 부진을 겪고 있었고, 평균자책점도 급격히 상승해 9.60에 달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감독인 김태형은 박세웅에게 큰 신뢰를 보내며, 그와의 스킨십을 통해 그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었다.

경기가 끝난 후 박세웅은 "감독님께서 지난 창원 경기에서 저를 꼭 안아주신 것이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팀이 다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고, 특히 동료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점수를 올려준 것이 큰 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개인의 성과를 넘어, 팀 전체의 사기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세웅의 호투 덕분에 롯데는 다시금 승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고, 그의 부활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박세웅이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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