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 그의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류현진과 박찬호의 기록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디그롬은 부상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이제는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위치에 서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디그롬의 최근 성과와 그의 기량 회복, 그리고 사이영상 경쟁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겠다.

  디그롬의 최근 활약
디그롬은 2025년 7월 2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그는 6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2개의 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0-2 대승에 기여했다. 특히, 디그롬은 첫 투구부터 시속 98.5마일(약 158.5km)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던지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그의 강력한 구위는 과거의 기량을 회복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계약과 부상
디그롬은 2023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1억 8,500만 달러(약 2,514억 원)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당시 텍사스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으로, 박찬호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첫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6경기 만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했고, 이로 인해 거의 2년을 마운드에서 보낼 수 없었다. 많은 이들은 그의 복귀 후 기량 회복에 대한 우려를 표했지만, 디그롬은 그 모든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있다.

  현재 성적과 사이영상 경쟁
현재 디그롬은 2025 시즌에서 17경기에 출전하여 101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아메리칸리그(AL)에서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각각 3위에 올라 있으며, 탈삼진 부문에서도 리그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러한 성적은 그가 복귀 첫 해에 사이영상 경쟁에 뛰어드는 데 충분한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디그롬은 과거와 달리 승운이 따르지 않는 선수로 평가받지 않고 있으며, 이미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디그롬은 사이영상 2연패를 노리는 타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즈)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제이콥 디그롬은 류현진과 박찬호의 기록을 넘어서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한 우려를 극복하고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그는 이제 사이영상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다. 그의 향후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팬들과 전문가들은 디그롬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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