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BO 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최근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84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팬들과 구단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세웅은 시즌 초반에는 뛰어난 성적을 보였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특히 7월 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8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초래했다.

    박세웅의 시즌 초반과 후반 성적 비교
박세웅은 시즌 초반 LG 트윈스와의 첫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맞으며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5월 11일까지 8연승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5월 중순부터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5실점,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연승이 끊겼고, 이후 4연패에 빠졌다.

이후 롯데는 박세웅을 1군에서 제외하고 재정비의 시간을 주었지만, 복귀 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6월 2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팬들의 걱정을 샀고, 직전 KT와의 맞대결에서 겨우 연패를 끊어냈지만,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KIA와의 경기 분석
7월 5일 KIA와의 경기에서 박세웅은 1회부터 고종욱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서 패트릭 위즈덤에게도 홈런을 허용하며 1회에만 2점을 내주었다. 2회에는 김호령에게 또 한 번 홈런을 맞고, 한준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4점째를 내주었다. 박세웅은 4회에도 추가 실점을 하며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이날 경기는 롯데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고,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크게 변동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박세웅이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승리의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의 부진으로 인해 롯데는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김태형 감독의 고민
박세웅의 부진은 김태형 감독에게 큰 숙제를 안겼다. 롯데는 현재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에 들어간 상태에서, 박세웅의 부진이 지속된다면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기존 선발 투수들의 4일 휴식 투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박세웅의 성적이 이렇게까지 저조하면 대안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박세웅의 최근 8경기 성적은 39⅓이닝 45실점(43자책)으로, 이는 평균자책점 9.84라는 충격적인 수치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는 박세웅의 부활을 기대하며 향후 경기에서 어떤 대책을 세울지 주목된다. 팬들은 박세웅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팀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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