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료이자 친구인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타는 지난 3일 스페인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장례식은 5일 포르투갈 포르투 인근 곤도마르에서 거행되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대신 그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고급 요트에서 목격되었으며, 그가 탑승한 요트는 약 880만 달러(한화 약 122억 원) 상당의 럭셔리한 배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은 많은 팬들과 언론의 실망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호날두는 조타와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며 많은 시간을 보냈던 만큼, 그의 불참은 더욱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조타는 최근 기흉 수술을 받은 후 의사의 권고로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배를 타고 리버풀로 귀환하기 위해 스페인 항구 도시 산탄데르로 향하던 중 불행한 사고를 당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호날두는 SNS를 통해 조타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픔을 표현했지만,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점은 그를 더욱 비난받게 만들었다.

많은 축구 전문가와 언론인들은 호날두의 불참을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포르투갈 언론인 안토니우 히베이루 크리스토바우는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이 당연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올 것이라 기대했지만, 불참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언론인인 루이스 크리스토바우 역시 "호날두의 불참은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 그의 부재가 만들어낸 실망감을 메우기에는 어떤 변명도 부족할 것이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호날두가 장례식에 불참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론은 그가 휴가를 즐기고 있는 상황에서 동료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하지 않은 점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비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호날두는 향후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팬들과 동료 선수들, 그리고 언론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호날두는 과연 어떤 해명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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