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데얀 주르예비치 신임 감독은 자신이 중국 대표팀을 맡게 될 줄 몰랐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지난달 27일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해임 이후, U20 대표팀 감독에서 A대표팀 감독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오는 7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한국과의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홍콩, 중국이 참가하며, 한국은 K리그와 J리그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 진출을 축하한다”며, “우리 팀도 좋은 시작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새로운 선수들이 잘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주르예비치는 “한국과 일본을 상대하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도전이다. 두 팀은 여전히 아시아 축구의 강자이며,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을 상대로 한 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네 번 상대했는데, 매번 힘든 경기를 했다. 한국과 일본은 국내 리그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들만의 독특한 축구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또한, 많은 중국 기자들이 그의 지도력과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를 질문하며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내가 감독이 된 지 며칠 안 됐지만, U20 대표팀을 맡으면서 많은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중국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탈락 이후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우리 팀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지만, 그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한국과의 첫 경기는 매우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의 감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포부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겸손한 태도로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 승리를 쉽게 장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리 팀은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결과는 경기를 통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르예비치 감독의 리더십 아래 중국 대표팀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그리고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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