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22)가 격렬한 경기 중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무시알라는 파리 생제르망의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26)와의 충돌로 인해 종아리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로 인해 무시알라는 최소 4개월간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경기 중의 충돌과 부상

경기 전반전, 무시알라는 상대 수비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던 중 돈나룸마와의 충돌로 쓰러졌다. 돈나룸마는 무시알라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다이빙을 시도했지만, 이 과정에서 무시알라의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돌아가면서 심각한 부상을 초래했다. 이 장면은 선수들조차 차마 눈을 뜨고 지켜볼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으며, 무시알라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들은 무시알라의 부상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고, 경기 중에도 그의 상태를 걱정하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뮌헨은 핵심 선수를 잃은 채 경기를 계속해야 했고, 결국 후반전에는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감독과 선수들의 반응

경기 후,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이례적인 분노를 표출하며 “피가 끓어오르더라. 분노한 이유는 경기 결과 때문이 아니다. 무시알라의 상황을 보면 무력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감독은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축구의 본질적인 즐거움이 이런 부상으로 인해 훼손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무시알라의 부상에 대한 비난은 돈나룸마에게도 쏟아졌다. 뮌헨의 주장 마누엘 노이어(39)는 “그렇게 공격적으로 충돌할 필요가 없었다”며 “돈나룸마가 위험을 감수하고 상대에게 부상을 입힐 준비가 되어있었다”고 비판했다. 노이어는 경기 후 돈나룸마에게 무시알라를 보러 가지 않겠냐고 물었다고 전하며, 선수 간의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팬들의 반응과 향후 일정

돈나룸마는 경기 종료 후 개인 SNS에 “모든 기도와 소망이 당신에게 향하기를”이라며 무시알라를 언급했으나,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다른 팬들은 “분명 퇴장을 받았어야 했다”와 같은 비판적인 의견을 남기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망은 이날 승리로 클럽월드컵 4강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오는 10일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결승전에서는 플루미넨시와 첼시의 경기 승자와 대결하게 된다.

무시알라의 부상은 축구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선수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팬들과 동료 선수들 모두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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