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6일, 한화 이글스가 33년 만에 프로야구 전반기 1위를 차지하며 팬들에게 감격의 순간을 안겼습니다. 한화는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대 1로 대승을 거두며, 49승 33패 2무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공동 2위인 LG와 롯데에 비해 3.5경기 차로 앞서며, 전반기 마지막 홈 3연전 결과와 관계없이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한화의 마지막 전반기 1위 기록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구단명은 빙그레였으며, 그 해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는 롯데에게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시즌 한화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한화의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번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107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무려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키움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한화의 타선은 이날 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10점을 올렸습니다. 특히 2회에 채은성이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을 시작으로, 7회에는 루이스 리베라토가 3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리베라토는 단기 대체 선수로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 12경기에서 0.420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활약은 팀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7회에는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추가했고, 이원석이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또 다른 홈런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키움은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다른 경기 결과

대구에서는 LG가 삼성에 4대 2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LG의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으며, 홈런 레이스 선두인 르윈 디아즈는 28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롯데는 광주에서 KIA를 5대 2로 이기며 전날의 대패를 만회했습니다. 유강남과 전준우가 각각 2안타와 4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KIA는 하루 만에 다시 4위로 떨어졌습니다.

두산은 잠실에서 KT를 상대로 8대 7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8회 말 김재환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날 은퇴 경기에 나선 김재호는 2004년 데뷔 이후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 맨으로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습니다.

NC는 홈에서 SSG를 3대 2로 제압하며 라일리 톰슨이 시즌 11번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톰슨은 6과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시즌 한화의 전반기 1위는 많은 팬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으며, 후반기에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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