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 남자부 1라운드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중국 축구의 또 다른 굴욕적인 기록을 추가했다. 이번 경기는 7일 저녁 8시에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한국 팀은 전반 8분 이동경, 전반 21분 주민규, 후반 12분 김주성의 연속골로 중국을 가볍게 제압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중국을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동경의 선제골은 그야말로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중국 수비진은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이후 주민규의 헤더슛과 김주성의 혼전 상황에서의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은 경기 내내 고전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중국 축구는 최근 몇 년간 한국과의 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를 포함해 한국과의 지난 6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상황은 중국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중국 매체 <왕이스포츠>는 이동경의 첫 골이 터진 순간, 한국에 대한 중국의 굴욕적인 기록을 소개하며 충격적인 통계를 전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국에게 연속적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총 12골을 내줬다는 사실은 중국 축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중국은 감독 교체 후유증을 겪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그 여파가 나타났다. 한국의 유럽파 선수들이 배제된 상황에서도 한국이 전력상 우세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지만, 중국 팬들은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경기를 지켜봤을 것이다. 그러나 그 기대는 불과 8분 만에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중국 축구 레전드 양천은 이동경의 선제골에 대해 "정말 멋진 골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사실 그 한 골만 빼고는 우리도 꽤 괜찮게 경기했다"며, 중국 팀의 몇몇 연계 플레이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골키퍼 입장에서는 그런 거리에서 슛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동경의 골이 가진 의외성을 강조했다.

이번 경기는 한국 축구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고, 반면 중국 축구의 현실은 더욱 뼈아프게 드러났다. 한국은 향후 대회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중국은 이 패배를 통해 다시 한번 반성을 하고 발전의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의 축구 대결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각국의 축구 발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한국은 앞으로도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중국은 이번 패배를 계기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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