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14득점을 기록하며 14-8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한화가 올 시즌 50승에 선착한 역사적인 순간으로, 이는 33년 만의 성과이자 전신 빙그레 시절인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이로 인해 한화의 한국 시리즈 우승 확률은 60%에 도달하게 되었다.

  경기 하이라이트

경기는 한화의 선발 문동주와 KIA의 윤영철이 맞붙으며 시작되었다. KIA가 1회초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지만, 한화는 1회말 곧바로 3점을 내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원석의 볼넷과 리베라토의 유격수 땅볼 실책이 이어지면서 한화는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문현빈이 우측 몬스터월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노시환의 적시타와 채은성의 병살타로 추가 점수를 올리며 3-1로 앞서 나갔다.

  폭발적인 타선과 빅이닝

3회초 KIA가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추자, 한화는 3회말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이원석의 볼넷으로 시작된 공격에서 리베라토의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채은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한화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태연의 좌전 적시타와 하주석의 안타, 최재훈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한화는 9-3으로 스코어를 크게 벌렸다.

  기록적인 득점과 선수들의 활약

한화의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총 16안타를 기록하며 모든 선발 타자가 안타를 쳤고, 전원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문현빈은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노시환과 심우준도 각각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인 리베라토는 2안타 1타점으로 기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최다 득점과 단독 1위

이번 경기는 한화가 올 시즌 최다 득점인 14점을 기록한 경기로,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한화는 이제 50승 33패 2무의 성적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KIA는 이날 패배로 4위에 머물렀으며, 한화의 화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화가 시즌 50승에 선착한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이는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한화 이글스의 이번 승리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33년 만에 50승에 도달한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높이며, 한국 시리즈 우승의 꿈을 더욱 가까이 두게 되었다. 팬들은 한화의 화끈한 타선과 안정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한화가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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