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8일,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단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투수 몸값인 3억 2,500만 달러(약 4,438억 원)를 자랑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경기에서 그의 실적은 실망스러웠다.

경기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렸으며, 야마모토는 첫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 후, 잭슨 츄리오와 크리스찬 옐리치를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앤드류 본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이어지면서 상황은 급속히 악화되었다.

야마모토는 이후에도 아이작 콜린스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브라이스 투랑에게 볼넷을 내주며 계속해서 고전했다. 그의 팀 동료인 무키 베츠의 송구 미스로 추가 실점이 발생했고, 결국 5점이라는 많은 실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더 이상 야마모토의 부진을 지켜볼 수 없어 잭 드라이어에게 공을 넘겼고, 이날 야마모토의 성적은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 3자책으로 끝났다.

이번 경기로 인해 야마모토는 시즌 성적이 8승 7패로 떨어졌으며, 평균자책점도 2.77로 상승했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첫 시즌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시행착오와 부상으로 인해 성적이 저조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6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최근의 부진으로 인해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였다.

특히 이날의 부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주요 경쟁자인 잭 윌러는 최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9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9승을 기록, 평균자책점도 2.16으로 낮추었다. 야마모토는 이제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는 물론, 류현진을 넘어서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첫 시즌부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ML 최고의 3선발'로 자리매김했으며, 2019년 시즌에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해 NL 사이영상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이러한 류현진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할 시점이다.

야마모토의 부진은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그의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다저스는 그의 재능을 믿고 있으며, 야마모토가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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