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91-77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 경기는 오는 8월에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대비한 중요한 평가전으로, 대표팀은 일본과 두 차례, 카타르와 두 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하지만 경기 후 안준호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승리의 기쁨보다 선수들에게 쏟아낸 질책이 더 기억에 남는 날이었습니다.

  경기 내용 및 선수들 활약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3점슛 18개를 성공시키며 일본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이현중은 25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여준석도 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유기상은 19점, 이정현은 17점을 올리며 팀의 득점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안 감독은 리바운드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일본 팀이 높이에서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1-39로 밀렸고,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는 7-17로 크게 뒤처졌습니다.

  안준호 감독의 질책

안준호 감독은 경기 후 “이대로는 희망이 없다”는 강한 발언을 하며, 선수들이 제공권에서 밀리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3점슛이 50% 들어간 것은 대표팀 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슛의 정확성은 좋았지만, 리바운드에서의 부족함이 경기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습니다. 감독은 “공을 소유해야 점수를 낼 수 있다”며 수비와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향후 과제

안 감독은 선수들에게 “제공권 싸움에서 대등하게 가야 한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강한 수비와 함께 빠른 농구를 요구했습니다. 그는 “결국 수비가 중요하다. 수비에 열정을 보이지 않으면 기용하기 곤란하다”고 덧붙이며, 선수들의 태도와 사명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선수들에게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을 상대로 한 대승에도 불구하고, 안준호 감독의 질책은 팀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주었습니다. 아시아컵을 앞두고, 선수들이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팀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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