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가 미국의 자격생 자카리 스바이다와의 경기에서 초반 1-2 세트로 뒤처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US 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는 조코비치가 24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을 향한 중요한 도전의 순간이었다.

조코비치는 경기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점차 강렬한 플레이로 전환해 6-7 (5-7), 6-3, 6-3, 6-1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내 테니스 수준에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때로는 이런 날도 있다. 하지만 나는 항상 돌파구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38세의 조코비치는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솔직히 평가하며 "경쟁 자체는 즐기지만,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상황은 즐겁지 않다. 그래서 나와 팀에 계속 압박을 가하며 다음 경기를 위해 더 나은 모습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겪고 있는 내적 과정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번 경기로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서 75번째로 3회전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로저 페더러의 기록을 한 경기 앞서는 놀라운 성과다. 다음 경기에서는 프랑스 오픈에서 그를 이긴 경험이 있는 영국의 카메론 노리와 대결할 예정이다.

조코비치는 이번에 아서 애쉬 스타디움의 아침 세션에 출전해 평소와는 다른 경험을 했다. 첫 세트부터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고, 스바이다와의 경기 초반에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 랭킹 145위의 스바이다는 경기 전 흥분된 모습의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실제 경기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첫 세트를 따내는 놀라운 기량을 보였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즉각적인 반격으로 마지막 12게임 중 11게임을 석권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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