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판도를 흔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정후의 뛰어난 활약이 자리하고 있다.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8-2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이정후는 시즌 11번째 3루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그의 개인 통산 두 번째 4안타 경기로,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6월 타율 0.143로 부진했던 이정후는 점차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7월에는 타율 0.278, 8월에는 0.300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적을 개선했다. 그리고 9월 들어서는 더욱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콜로라도와의 두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9월 타율을 0.636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상위 타선의 활약이 하위 타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하며 팀 분위기가 자신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이번 시즌 팀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고, 이정후를 포함한 6명이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팀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줬다. 멜빈 감독은 현재 팀 공격력이 시즌 중 가장 좋은 상태라며, 이런 분위기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1경기에서 10승 1패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는 6경기로 좁혀졌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이정후의 활약과 팀 전체의 상승세가 샌프란시스코를 내셔널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팀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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