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토트넘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케인은 지난 시즌 우승을 경험하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지만,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케인의 계약이 2027년 만료된다는 점과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계약 조건이 알려지면서 내년 여름 EPL 복귀 가능성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케인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가 EPL 역대 득점 기록을 경신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축구 전문가 라파엘 호니그슈타인은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바이에른이 케인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다른 공격수를 영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에른은 니콜라스 잭슨을 영입하며 케인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복귀가 현실화된다면 토트넘은 팀의 상징을 되찾을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손흥민이 지난 여름 LA FC로 이적하며 팀의 중심을 잃은 상황에서 케인의 복귀는 선수단 분위기를 안정시키고 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13년간 활약하며 구단 역대 최다골 기록을 세웠고, EPL에서 앨런 시어러의 260골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현재 213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두 시즌 동안 기량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케인의 복귀를 놓고 토트넘 외에도 리버풀, 맨유, 첼시 등 다른 EPL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언론은 케인이 잉글랜드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리버풀이 그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케인의 재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바이아웃 금액은 6700만 파운드(약 1260억 원)로 알려졌으며, 내년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로 낮아질 전망이다.

EPL 팬들은 케인의 선택에 주목하고 있다. 그의 복귀는 단순히 한 선수의 이적을 넘어,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열 기회가 될 것이다. 케인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토트넘이 그를 다시 품에 안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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