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의 충격 고백: "아내 없었으면 나는 죽었을 것"

작성일: 2025년 9월 26일

맨유 레전드의 고백, 그 누구도 몰랐던 고통

웨인 루니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자신이 겪었던 심각한 알코올 중독 문제를 고백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루니는 “아내 콜린이 없었다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남겼다.

퍼거슨 감독에게도 숨겨야 했던 시절

루니는 리오 퍼디난드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이 훈련 전 이틀 연속 술을 마신 적도 있으며, 이를 숨기기 위해 안약과 껌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 퍼거슨 감독에게조차 이 사실을 숨겼다.

콜린 루니, 루니의 삶을 지켜낸 유일한 사람

루니는 “콜린은 내가 위험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일찍 알아챘다”며 “나는 축구에 집착하면서도 동시에 밖에서 노는 걸 좋아했다. 그런 나를 조절해준 건 콜린”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끔은 반항심에 ‘왜 하지 말라고 하냐’고 말하기도 했지만, 사실 나는 도움이 필요했고 그녀는 나를 붙잡아줬다”고 덧붙였다.

루니의 커리어와 지도자로서의 도전

맨유에서의 전성기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퍼거슨 감독 휘하에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은퇴 후 지도자 길

은퇴 후에는 더비 카운티, DC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 플리머스 아가일 등의 감독직을 맡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2024년 이후 현재까지는 감독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루니의 용기 있는 고백이 주는 의미

루니의 고백은 단순한 개인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축구계 스타들도 정신 건강과 외로움에 취약할 수 있으며, 가까운 이들의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팬들은 루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으며,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