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코리아오픈 결승 진출…여복·남복도 나란히 우승 도전

작성자: 하근수 기자 | 2025년 9월 27일 오후 7:58

세계 1위 안세영, 기권승으로 결승 진출

‘셔틀콕 여제’ 안세영(세계랭킹 1위)이 2025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습니다.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 6위 폰파위 초추웡(태국)을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습니다.

1게임은 21-19로 승리했고, 2게임 초반 초추웡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안세영은 코트에 주저앉은 초추웡을 일으켜 세우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세영, 시즌 8번째 우승 도전

안세영은 올 시즌 이미 7개 대회 우승을 기록 중입니다.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전영오픈,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등 굵직한 대회를 석권하며 세계 최정상 기량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시즌 8승이자, 중국 마스터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여자복식 김혜정-공희용, 한국팀 꺾고 결승 진출

여자복식 준결승에서는 한국 선수 간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백하나-이소희 조를 2-1(21-19, 19-21, 21-1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킹콩 듀오' 김혜정-공희용은 올해만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오를레앙 마스터스,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가 시즌 4번째 우승 도전입니다.

결승에서는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일본) 조와 맞붙습니다.

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 일본 강호 꺾고 결승행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일본의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 조를 2-0(21-16, 21-12)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일본오픈 등에서 정상에 오르며 총 7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피크리 조입니다. 이번 대회는 시즌 8번째 우승 도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