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황금 멤버 해체 위기…하퍼 “다신 못 모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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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끝, 필라델피아 황금 멤버 해체 위기…하퍼 “다신 못 모일 수도”
끝내기 실책, 충격의 시즌 종료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25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 LA 다저스에 1승 3패로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4차전 연장 11회말. 투수 오리온 커커링의 악송구로 끝내기 실점을 내주며 시리즈가 종료됐다.
공을 1루로 던졌다면 아웃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당황한 커커링은 홈으로 던졌고, 공은 백네트로 향했다. 이 끝내기 실책은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 두 번째로, 필라델피아에겐 치명적인 장면이었다.
라커룸의 침묵…해체의 전조?
경기 종료 후, 필라델피아 클럽하우스는 침묵에 잠겼다. 브라이스 하퍼, 카일 슈와버, 닉 카스테야노스 등 주요 선수들은 맥주를 나누며 조용히 대화를 나눴고, 일부는 멍하니 앞만 바라봤다. '디애슬레틱'은 “필리스의 한 시대가 사실상 끝났다”고 보도했다.
핵심 FA 이탈…황금 멤버 해체 현실화
이번 겨울, 슈와버, 리얼무토, 수아레즈가 FA 자격을 얻는다. 이들 모두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필라델피아가 모두를 붙잡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
- 슈와버: 4년 7900만 달러 계약 만료
- 리얼무토: 5년 1억1550만 달러 계약 종료
- 수아레즈: 첫 FA 진입, 2025시즌 12승 기록
터너는 “모두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헤수스 루자르도는 “다시는 똑같은 멤버로 모이지 못할 것”이라며 현실을 받아들였다.
브라이스 하퍼의 회한…그리고 미래
브라이스 하퍼는 필라델피아에서 7번째 시즌을 보냈지만 여전히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그는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모르겠다”며 향후 구단의 결정을 주시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슈와버와 리얼무토는 우리 팀의 핵심이다. 돌아오길 바란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거액 투자에도 무관…우승 창창했던 꿈의 종말
필라델피아는 2019년부터 하퍼(13년 3억3000만 달러), 터너, 휠러, 카스테야노스 등 초대형 FA 계약을 감행하며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2022년 월드시리즈 패배, 2023년 챔피언십시리즈 탈락, 그리고 2025년 NLDS 탈락으로 이어지는 아쉬운 결과가 이어졌다.
NL 동부지구 2연패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코칭스태프와 로스터 전면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다시 모일 수 없는 황금 멤버들
LA 다저스의 축하 샴페인이 터질 때, 필라델피아는 고요한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전성기를 지나가는 선수들, 팀의 핵심 전력 이탈, 그리고 우승 실패는 이 팀을 새로운 길로 이끌 것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황금 멤버들은 이제 각자의 길을 가게 될까. 2026년 시즌, 필라델피아는 완전히 다른 얼굴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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