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천위페이, 코트 밖에서도 빛나는 우정과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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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천위페이, 코트 밖에서도 빛나는 우정과 존중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과 중국의 천위페이(27·세계랭킹 5위)가 오랜 경쟁 끝에 진한 우정을 쌓으며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라이벌을 넘어선 두 선수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천위페이, 인터뷰 통해 안세영과의 우정 공개
중국 포털 왕이닷컴에 따르면, 천위페이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세영과의 관계를 “서로 걱정해주는 사이”라 표현하며 따뜻한 감정을 전했다.
천위페이는 2024 파리올림픽 8강 탈락 이후 심신의 회복을 위해 한동안 코트를 떠났다. 복귀한 2025년 2월, 안세영은 먼저 메시지를 보내 그의 귀환을 반겼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은 내가 돌아와 기쁘다고 했고, 자신을 넘어서길 기대한 듯했다”고 회상했다.
경쟁 속에서도 빛나는 스포츠맨십
두 선수는 지난 세계선수권 4강에서 맞붙었다. 천위페이는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안세영을 꺾었지만, 결승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부상 상태를 걱정하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건넸고, 천위페이는 이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치열한 라이벌, 27전 14승 13패의 접전
천위페이는 두 선수의 첫 대결을 2018년으로 기억했다. 당시 안세영은 신예였고, 승부는 쉽게 끝났지만 시간이 흐르며 경쟁은 치열해졌다. 현재까지의 전적은 천위페이가 14승 1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천위페이의 평가: “안세영은 전성기에도 계속 발전 중”
천위페이는 안세영의 성장에 대해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지금도 발전하려는 자세가 인상적이다. 그런 포부가 그녀를 존경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덴마크 오픈서 다시 만날까… 결승서 격돌 가능성
두 선수는 10월 14일 개막하는 덴마크 오픈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최근 4차례 국제대회 중 3차례 중도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대회에서 시즌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천위페이도 복귀 후 다시 기량을 끌어올리며 우승을 노린다.
대진표상 결승에서야 다시 맞붙을 수 있는 두 선수. 코트 위에서는 누구보다 치열하지만, 코트 밖에서는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진정한 라이벌의 모습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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