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쏘니’ LAFC, 정규시즌 우승 실패 확정...손흥민 없이 0-1 패배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미안해 쏘니’ LAFC, 정규시즌 우승 실패 확정...손흥민 없이 0-1 패배
LAFC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없이 치른 경기에서 치명적인 패배를 당하며 정규시즌 역전 우승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 오스틴 FC에 0-1 패배…6연승 마감과 동시에 우승 탈락
2025년 10월 13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33라운드에서 LAFC는 오스틴 FC에 0-1로 패하며 승점 59(17승 9무 7패)에 머물렀다.
이 패배로 인해 LAFC는 1위 밴쿠버 화이트캡스(63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정규시즌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LAFC가 승리하더라도 골득실 차이와 승점 간극으로 3위를 벗어날 수 없다.
■ 손흥민-부앙가 동시 결장, 무기력했던 공격
LAFC는 이날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지만, 핵심 공격수 손흥민(대한민국 대표팀)과 드니 부앙가(가봉 대표팀)의 부재는 뼈아팠다.
양 팀 모두 전반 내내 유효슈팅이 없을 정도로 침묵했고, LAFC는 전반 41분 에보비세의 결정적 기회를 놓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후반에도 슈팅 숫자는 늘었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드물었고 후반 38분 오스틴의 오언 울프에게 헤더로 실점하며 무너졌다.
경기 전체에서 LAFC는 슈팅 5개, 기대득점(xG) 0.24로 극심한 창의성 부족과 결정력 부재를 드러냈다.
■ 경기 요약: 득점 기회 놓치고 코너킥 수비에 무너진 LAFC
- 전반 18분: 에보비세 프리킥 슈팅 → 골대 빗나감
- 전반 41분: LAFC 결정적 기회 무산 → 골문 앞 슈팅 빗맞음
- 후반 13~14분: 모런-갤러거 연속 슈팅 → 골키퍼 선방
- 후반 36분: 타파리 역습 슈팅 → 또 골키퍼 막음
- 후반 38분: 코너킥 실점 (오언 울프 헤더)
■ 손흥민 부재의 영향과 전술적 시사점
토론토전에서 손흥민 없이도 2-0 승리를 거뒀던 LAFC였지만, 이번 오스틴전은 손흥민의 창의성, 공간 창출 능력, 결정력 부재가 명확히 드러난 경기였다.
특히 부앙가와 함께 빠지며 좌우 공격이 모두 마비됐고, 틸만-에보비세 조합은 90분 내내 고립됐다. 중원도 마르코 델가도-모런 라인이 안정적이지 못했고, 세트피스 수비에서도 집중력 저하가 뚜렷했다.
■ 앞으로 남은 시즌은?
정규시즌 우승은 좌절됐지만, LAFC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여전히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복귀하면 전력이 재정비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오스틴전은 명백히 손흥민 의존도를 보여준 경기였으며, 벤치 전력과 전략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
-
등록일 01:20
-
등록일 01:13
-
등록일 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