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태호, 2025 U-17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카타르 입성 준비 완료

2025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U-17 남자 축구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0월 31일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본격적인 본선 일정을 소화한다.

U-17 대표팀, 아시안컵 4강 돌파 후 월드컵 본선 진출

대표팀은 지난 4월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르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후 국내 훈련과 해외 친선대회를 거쳐 전력을 다듬었고, 세 차례 국내 소집과 9월 크로아티아 국제 대회 경험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주요 선수 구성…2008년생 중심, K리그 유스 출신 대거 포함

최종 21인 명단에는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구현빈(인천 U-18), 김예건(전북 U-18), 김은성(서울대동세무고) 등이 포함됐다. 이 중 18명이 2008년생이며, 2009년생 중에서는 김지우(부산), 남이안(울산), 최민준(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김은성을 제외한 전원이 K리그 구단 유소년팀 소속으로, 국내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카타르 입성 전 일정…국내 훈련 → UAE 캠프 → 본선 준비

대표팀은 10월 16일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 소집되어 21일까지 국내 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24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해 월드컵 사전 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며, 현지에서는 볼리비아 U-17 대표팀과 평가전도 계획되어 있다.

31일에는 본 대회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조별리그 첫 경기를 준비한다.

조 편성 및 경기 일정…F조서 멕시코, 스위스, 코트디부아르와 격돌

한국은 F조에 편성돼 멕시코(11월 4일), 스위스(11월 7일), 코트디부아르(11월 10일)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목표는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다.

2025 대회는 기존 격년 개최에서 매년 개최로 전환되었으며, 참가 팀도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다.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2025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최종 명단 (21명)

골키퍼

• 
  
• 박도훈(대구 U-18)
  
• 최주호(울산 U-18)
  
• 허재원(제주 U-18)
  

수비수

• 
  
• 구현빈, 김정연, 임예찬(이상 인천 U-18)
  
• 김도연(대전 U-18)
  
• 김민찬, 류혜성(이상 울산 U-18)
  
• 정희섭(전북 U-18)
  

미드필더

• 
  
• 김도민, 박현수(이상 울산 U-18)
  
• 김예건(전북 U-18)
  
• 김지성(수원 삼성 U-18)
  
• 김지우(부산 U-18)
  
• 김지혁(성남 U-18)
  
• 김은성(서울대동세무고)
  
• 정현웅(서울 U-18)
  
• 최민준(포항 U-18)
  

공격수

• 
  
• 남이안, 이용현(이상 울산 U-18)
  

백기태호의 선전이 기대되는 2025 FIFA U-17 월드컵. 국내 유소년 축구의 경쟁력과 국제 무대에서의 도약 가능성을 지켜볼 수 있는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