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일본 선수 3연파 후 덴마크 오픈 결승 진출

2025년 10월 18일(한국시간),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준결승에서 일본의 세계 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세계 챔피언 야마구치에 짜릿한 역전승

이번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게임스코어 2-1(16-21, 21-10, 21-9)로 승리하며 20일 전 코리아 오픈에서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야마구치는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자이며, 안세영과는 올 시즌만 세 번째 맞대결이었습니다.

16강부터 4강까지 일본 선수 3명 연속 제압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을 연달아 물리쳤습니다. 16강에서 니다이라 나쓰키(28위), 8강에서 야마자키 도모카(10위), 그리고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으며 ‘일본 킬러’ 면모를 입증했습니다.

1게임 패배 후 흐름 되찾은 안세영

준결승 경기 초반에는 상대의 공세에 밀려 1게임을 내줬지만, 특유의 수비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특히 3게임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세계 1위다운 기량을 증명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중국의 왕즈이…상대 전적 압도적

결승에서 안세영은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와 맞붙습니다. 두 선수는 총 17번 맞대결했으며, 안세영이 13승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5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2025 시즌 8관왕 도전 중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 시, 올 시즌 8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올해 이미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슈퍼 1000 시리즈를 포함한 7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글을 마치며

안세영은 꾸준한 경기력과 국제대회에서의 탁월한 성과로 파리 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덴마크 오픈 결승전 결과에 따라, 그녀의 2025 시즌은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