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는 장타 대전…이제 ‘홈런 공장’ 대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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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는 장타 대전…이제 ‘홈런 공장’ 대구로 향한다
예상과 달리 펼쳐진 타격전, 고조되는 장타 대결
2025 KBO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1승 1패로 맞서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팽팽한 투수전과 달리, 양 팀은 1차전에서 합산 17점, 2차전에서도 10점이 쏟아지는 불꽃 튀는 타격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 불펜진의 흔들림과 한화의 핵심 투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의 부진이 이번 시리즈에 다득점 경기 양상을 불러왔다.
삼성·한화 모두 홈런으로 승부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삼성 김태훈이 폰세를 상대로 시리즈 1호 홈런을 기록했고, 한화는 9회에 이재현의 추격 홈런으로 반격했다. 2차전에서도 삼성 강민호,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와 노시환이 장타를 이어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홈런 공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의 승부처
21일과 22일 3차전과 4차전이 치러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홈런 공장’으로 불릴 만큼 장타가 잦은 구장이다. 2016년 개장한 이 구장은 팔각형 구조로 좌중간과 우중간 거리가 105m로 짧아 뜬공이 홈런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5개의 홈런이 나와 전체 9개 구장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 SSG랜더스필드(2.0개)보다도 높은 수치다.
삼성, 대구 홈구장에 딱 맞는 강력한 장타 라인업
삼성은 올해 161개의 홈런으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50홈런의 르윈 디아즈, 김영웅(22홈런), 구자욱(19홈런), 이재현(16홈런) 등이 득점력을 뒷받침한다. 3차전과 4차전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원태인과 함께 빠른 장타가 터진다면 단기전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 전망이다.
한화, 홈런 순위는 밀리지만 주축 타자들의 힘
한화는 시즌 116개의 홈런으로 리그 6위에 머물고 있으나, 노시환(32홈런), 채은성(19홈런), 문현빈(12홈런) 등 주축 타자들이 장타를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3차전 선발로 나설 류현진은 지난해 MLB 복귀 후 첫 가을야구 출전으로 마운드 안정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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