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도 허락되지 않는다…박진만 감독 “대전 가기 위해 전력 총동원”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에 4-5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다시 리드를 내주며 뼈아픈 1점 차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후라도의 역투에도 불펜·타선 아쉬움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경기 중반 김영웅의 역전 3점 홈런과 김태훈의 솔로포로 4-2까지 앞서며 기세를 올렸지만, 5회초 한화 리베라토의 2루타와 노시환의 역전 투런포가 치명적이었습니다.

후라도 이후 이호성과 김재윤이 각각 8·9회를 책임졌지만, 타선은 한화의 불펜 문동주에게 4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묶이며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박진만 감독 “총력전으로 대전 간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잘 공략했지만, 문동주를 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후라도의 구위는 괜찮았지만, 실투가 몰렸고 한화 타선이 이를 잘 노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총력전 계획은?

“내일 선발은 원태인이다. 대전까지 가기 위해서는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생각이다. 필요하다면 가라비토 등 불펜 총동원도 고려할 것”이라며 4차전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구자욱 부활은 긍정적

“구자욱이 살아나면서 공격력이 어느 정도 올라오고 있다”며 핵심 타자의 컨디션 회복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불펜 운영에 대한 아쉬움은?

“후라도가 구위가 나쁘지 않았기에 계획대로 던지게 했다. 조기 불펜 투입은 고민했지만, 컨디션과 경기 흐름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비 실수에 대한 평가

디아즈의 실책에 대해서는 “에러는 나올 수 있는 부분이고,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의 운명은 4차전에 달렸다

삼성은 4차전에서 패배 시 탈락이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원태인이 마운드를 책임지며, 팀은 대전으로 향하는 5차전을 위해 모든 전략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박진만 감독이 예고한 총력전이 실제로 통할 수 있을지, 4차전 결과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