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도박 스캔들, 현역 스타 감독·선수 체포…마피아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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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도박 스캔들, 현역 스타 감독·선수 체포…마피아 연루
사건 개요
미국 프로농구(NBA) 전·현직 선수와 감독이 연루된 스포츠 베팅 조작 및 사기도박 사건이 발각됐다. FBI, 국토안보국(HSI), 뉴욕 동부지검, 뉴욕경찰청(NYPD)은 23일(한국시간) 총 3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NBA 관계자 중에는 포틀랜드 감독 촌시 빌럽스, 마이애미 가드 테리 로지어, 전 코치 데이먼 존스가 포함됐다.
빌럽스 감독의 혐의
빌럽스 감독은 17년간 NBA에서 활약하며 챔피언과 파이널 MVP를 차지한 명예의 전당 헌액 인물이다. 그는 마피아 조직이 연루된 포커 게임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부터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뉴욕 맨해튼 등지에서 ‘페이스 카드’ 포커판을 운영하며 수백만 달러를 편취했다. 첨단 장비를 이용한 게임 조작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액은 최소 700만 달러(약 100억 원)로 추정된다.
테리 로지어의 연루
NBA에서 10년째 활약 중인 로지어는 부상 정보를 이용한 스포츠 베팅 조작 혐의로 체포됐다. 2023년 샬럿 소속 시절, 뉴올리언즈 경기 전 부상을 공모자들에게 알리고 경기 9분 만에 교체됐다. 이후 8경기 연속 결장하며 공범들은 막대한 부당 수익을 챙겼다.
데이먼 존스 전 코치의 역할
존스 전 코치는 2022~24년 진행된 베팅 조작과 사기도박에 모두 연루됐다. LA 레키어스 직원 시절, 르브론 제임스의 부상 정보를 공모자에게 제공, 상대팀 밀워키 승리에 거액을 베팅해 큰 수익을 챙기도록 도왔다.
사건 배경과 마피아 연루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 범죄 배후에는 뉴욕 기반 이탈리아계 마피아 조직 5개 중 3개 조직(보난노, 감비노, 제노베제)이 관련돼 있다. 이번 사건은 새 시즌 개막 이틀 만에 드러나 NBA 역사상 초유의 스캔들로 기록될 전망이다.
NBA와 스포츠계 파장
현역 스타 감독과 선수가 체포되면서 NBA는 충격에 휩싸였다. 빌럽스 감독은 사건 전날까지 팀 벤치에 앉아 선수들을 지휘했고, 이번 사건은 선수 신뢰와 경기 integrity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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