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토론토 팬 야유 속 월드시리즈 1차전 MVP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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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3대 역적' 전락? 토론토 야유 속 1차전 활약


2025년 10월 25일 |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토론토 팬들의 야유, 오타니를 향하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2024년 FA 시장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토론토 구단은 레드카펫과 선물까지 준비하며 오타니 영입에 총력전을 펼쳤으나, 팬들의 기대는 무산됐다.


2025년 10월 25일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토론토 팬들은 "너 따위 필요 없어(We don't need him)"를 외치는 등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1차전 성적: 홈런 있지만 팀 기여는 제한적


오타니는 이날 홈런 1개, 볼넷 1개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 기여도(WPA)는 -0.115로 다저스 선수 중 세 번째로 낮았다. 7회 투런포는 이미 2-11로 뒤진 상황에서 터져 팀 승리 확률을 0.2%에서 0.5%로 소폭 높이는 데 그쳤다.


WPA란 각 플레이가 팀의 승리 확률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수치로 계산한 것으로, 점수 상황과 이닝까지 반영한다. 따라서 단순한 홈런이나 삼진만으로 팀 기여도를 판단할 수 없다.





팬과 구단의 반응


토론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도 오타니를 향한 야유에 놀랐지만, 그의 능력 자체는 인정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팬들의 열정이 느껴졌고, 홈런 시점이 적절했다"며 평가했고, 조지 스프링어는 "오타니는 믿을 수 없는 선수지만, 현재는 다저스 소속"이라고 밝혔다.





2차전, 복수혈전 준비


1차전 4-11 패배 후, 다저스는 26일 2차전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세워 설욕을 준비한다. 토론토는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 등판으로 홈 2연승을 노린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 있는 다저스라도 1·2차전을 모두 내줄 경우 큰 타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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