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대전 마운드의 흙을 담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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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없는 재도전, 가능할까


2025년 한국시리즈가 막을 내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LG 트윈스가 우승의 샴페인을 터뜨리던 그 순간, 한화 이글스의 더그아웃은 침묵에 잠겨 있었다. 선수들은 말없이 짐을 싸 떠났고, 그 가운데 끝까지 그라운드를 바라보던 한 선수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한화의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31)**였다.



마지막까지 남은 사나이, 대전의 흙을 담다


경기가 끝난 뒤, 폰세는 홀로 마운드를 찾았다.
그는 고개를 숙여 흙을 손에 담아 주머니에 넣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제스처가 아니었다. 한화에서의 마지막을 예감한 듯, 대전에서의 추억을 마음에 새기는 ‘이별의 시그널’이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들 역시 “폰세의 미국 복귀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대전구장을 방문해 그의 피칭을 지켜봤으며, 이미 여러 구단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 복귀 유력, “페디의 길을 잇는다”


폰세는 2025시즌 KBO리그를 지배했다.
29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부문 4관왕에 올랐다. 이는 KBO 외국인 투수 최초의 대기록이었다.

150km 후반대의 강속구와 예리한 체인지업, 정교한 제구력까지 더해지며 사실상 ‘무결점 투수’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현재 투수난에 시달리는 MLB에서 폰세는 선발로 통할 자질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에릭 페디가 KBO리그 MVP를 거쳐 2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따낸 전례가 있어, 폰세 역시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


한화 마운드의 핵심, ‘폰세 효과’는 숫자 이상이었다


한화의 상승세에는 젊은 투수들의 성장과 팀 케미스트리가 있었지만, 폰세의 존재감은 그중에서도 독보적이었다.
그는 매 시리즈마다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가는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팀 전체의 분위기와 계산을 바꿔놓은 숨은 동력이었다.

야구 전문가들은 “폰세가 없었다면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단순히 성적이 아닌 **‘정신적 버팀목’**으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했다는 것이다.



‘폰세 이후’의 한화, 대체자는 있을까


한화는 시즌 종료 직후부터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 전략에 돌입할 전망이다.
그러나 폰세급 투수를 다시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따라서 내부적으로는 젊은 투수진의 성장 가속화, 국내 선발진 강화, 외국인 1~2선발 전략 다변화 등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다.

관계자는 “폰세를 완전히 대체할 순 없지만, 시스템적으로 전력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결론: 대전의 흙, 그리고 남겨진 과제


코디 폰세가 담아 간 대전의 흙은 단순한 추억이 아니다.
그가 남긴 기록, 그리고 한화 마운드에 새긴 투혼은 팀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제 한화는 ‘폰세 없는 재도전’을 준비해야 한다.
그의 이별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성장의 서막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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