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싶었는데…” 김서현의 눈물, 준우승에도 담담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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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과 동료들에게 전한 ‘진심의 미안함’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 속에서도 **한화 이글스 김서현(21)**의 눈빛은 한층 단단해져 있었다.
눈물을 쏟았던 3차전 이후, 준우승이 확정된 그날은 오히려 담담했다.
“끝맺음을 잘했어야 했는데…”
10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LG 트윈스가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사이 한화 선수단은 조용히 덕아웃을 빠져나왔다.
그날 김서현은 짐을 챙기며 짧게 말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끝맺음을 잘했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그의 목소리는 작았지만 진심이 담겨 있었다.
눈물의 3차전, 그리고 뼈아픈 4차전
김서현은 3차전에서 결정적인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관중들의 환호 속에 덕아웃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하지만 다음 날 열린 4차전, 9회 볼넷과 홈런, 다시 볼넷으로 이어지며
충격의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
그날 이후 한화는 반전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1승 4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잘하고 싶었는데…”
김서현은 인터뷰에서 연신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SSG전부터 안 좋은 게 많았다.
가을야구에서도 그게 계속 생각났다.
잘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그러면서도 스스로를 다독였다.
“시즌 전체로 보면 잘한 거지만, 마지막이 너무 아쉬워서 좋은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
그래도 내년에 더 준비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33세이브, 그리고 팀의 ‘뒷문 수호신’
한화의 마무리로 자리 잡은 올 시즌 김서현은
33세이브, 1점 차 세이브 9회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한화 선수단과 코치진은
“김서현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며 그를 위로했다.
비록 마지막에 고개를 숙였지만,
시즌 전체를 돌아보면 김서현은 한화의 핵심 전력이었다.
김경문 감독의 믿음 “좋은 주사 맞았다 생각한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서현을 따뜻하게 감쌌다.
“어린 선수들은 경험이 필요하다.
완벽할 순 없지만, 이런 과정이 성장의 주사다.
김서현은 분명 더 좋은 선수로 팀을 이끌 것이다.”
20년 넘게 감독 생활을 이어온 김경문 감독의 진심 어린 코멘트였다.
“감독님, 동료들, 팬들께 미안하다”
김서현은 인터뷰를 마친 뒤 구단 홍보팀을 통해
“응원해주신 팬분들, 믿어주신 감독님,
함께 싸워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는 메시지를 전했다.
눈물 대신 담담하게 전한 한마디였지만, 그 안에는
한 시즌을 버텨낸 21세 청년의 책임감이 담겨 있었다.
대표팀 발탁, 그리고 새 출발
김서현은 오는 11월 K-Baseball Series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9일 체코전, 15~16일 일본전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3월 열리는 WBC 합류도 유력하다.
“대표팀에서 잘 던지면 내년에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리미어12 때 좋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그 느낌을 찾고 싶다.”
팬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김서현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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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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