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충체육관, 2025년 11월 1일 – 한국도로공사가 2025-2026 V리그 여자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3-2로 제압하며 3연승과 함께 단독 1위에 올랐다.

도로공사는 이번 승리로 시즌 3연승을 달성, 승점 8로 1위에 올라 GS칼텍스(2승 2패, 승점 7)를 제쳤다.

이번 경기의 최대 수훈은 단연 외국인 공격수 모마 바소코였다. 모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5점을 올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모마의 활약 속에 타나차 18점, 강소휘 10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브루나 실바가 생애 첫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3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이나 24점, 유서연 13점도 힘을 냈으나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끝까지 접전으로 이어졌다. 5세트 14-14 듀스 상황에서 도로공사 김세빈이 실바의 후위 공격을 연속 블로킹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모마가 경기 내내 몰입하며 팀 공격을 이끌어 줬다”며 “세터와의 호흡도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음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11월 5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11월 6일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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