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후 노팅엄 팬들 향한 ‘묻지마 칼부림’… 구단 공식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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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1.0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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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무승부 후 충격적인 사건 발생

2025년 11월 2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끝난 후 믿기 힘든 비극이 벌어졌다. 경기 종료 후 귀가 중이던 노팅엄 팬 일부가 열차 안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에 휘말린 것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Sports Bible)*에 따르면, 돈캐스터에서 런던으로 향하던 LNER 열차 안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해 처음에는 9명이 중상을 입었고, 이후 추가 보고에 따르면 부상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그중 2명은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노팅엄 구단의 공식 성명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은 사건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노팅엄은 런던행 열차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귀가 중이던 팬들 중에는 놀라운 용기로 더 큰 피해를 막은 분들도 있었습니다. 구단 전체가 이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는 피해 팬들이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팬들에게 연대와 위로를 보냈다.

영국 전역이 충격에 빠진 이유

사건은 단순한 경기 후 사고가 아닌, 무차별적 폭력 사건으로 분류되며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영국 BBC는 “이번 사건은 스포츠 팬들뿐 아니라 대중교통 안전 문제를 다시금 제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교통경찰은 즉시 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범행 동기와 배경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노팅엄의 경기 결과와 복잡한 상황

한편 노팅엄은 이날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리그 4연패를 끊었지만 여전히 9경기째 무승을 기록하며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감독 교체가 잦았던 팀은 션 다이치 감독의 부임 이후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었지만, 경기 외적으로 발생한 이번 사건이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정리: 스포츠가 준 감동 뒤, 남은 과제

이번 사건은 축구 팬들의 안전과 경기 이후 귀가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구단 차원에서 피해자 지원에 나서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였고, 영국 경찰 역시 사건의 전모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