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합작’ 흥부 듀오 폭발! 손흥민 1골 1도움·부앙가 2골 1도움… LAFC, MLS컵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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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1.0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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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부앙가, ‘흥부 듀오’의 완벽한 하모니

LAFC의 ‘흥부 듀오’ 손흥민(33)과 데니스 부앙가(31)가 또 한 번 팀을 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두 선수는 3골을 합작하며 팀을 8강(2라운드)에 올려놓았다.

한국시간 11월 3일 오전,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FC vs LAFC 경기에서 LAFC는 4-1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LAFC는 합계 6-2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 1골 1도움, 부앙가 2골 1도움 ‘평점 1·2위’

이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부앙가 역시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며 풋몹(FotMob) 기준 경기 평점 9.3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8.6점으로 팀 내 2위였다.

부앙가: 슈팅 5회, 패스 성공률 89%(16/18), 기회 창출 2회
손흥민: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78%(14/18), 기회 창출 2회

두 선수의 유기적인 호흡은 이날 경기의 모든 공격 장면에 녹아 있었다.

손흥민의 환상골, 부앙가와의 ‘완벽한 연계’

전반 21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부앙가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절묘한 전진 패스를 찔렀고, 손흥민은 수비수를 제친 뒤 각이 없는 왼쪽 구석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불과 4분 뒤에는 손흥민이 부앙가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치고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재차 잡아내며, 왼쪽으로 쇄도하던 부앙가에게 패스했다.
부앙가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부앙가는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고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온 에보비세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4-1로 종료됐다.

LAFC, MLS컵 8강행 확정… 다음 상대는 밴쿠버 화이트캡스

LAFC는 이번 승리로 MLS 플레이오프 2라운드(8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독일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합류한 밴쿠버 화이트캡스다.
밴쿠버는 FC댈러스를 꺾고 올라왔으며, 서부 콘퍼런스 2위로 마감한 강팀이다.
LAFC(3위)와 밴쿠버의 맞대결은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결론: 손흥민, MLS에서도 입증된 ‘클래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의 경험을 MLS에서도 그대로 증명하고 있다.
폭발적인 득점력과 함께 팀워크에서도 완벽한 조화를 보이며, 부앙가와 함께 LAFC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경기로 ‘흥부 듀오’는 MLS 최고의 공격 조합으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