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시기에 은퇴합니다” 임창민, 18년 현역 마감… “이젠 가족과 여행 떠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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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마운드 인생, 베테랑 투수 임창민 현역 은퇴


KBO를 대표하던 불펜 베테랑 **임창민(삼성 라이온즈)**이 마운드를 떠난다.
2008년 프로 데뷔 이후 18시즌을 뛰며 통산 123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적절한 시기에 은퇴한다”는 담담한 말로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월 3일 오후, 임창민과 박병호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마흔이 된 임창민은 “올해까지가 현역의 마지막”이라는 결심을
이미 FA 계약 당시부터 마음속에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NC의 수호신에서 두산·키움·삼성까지… ‘꾸준함의 상징’


임창민은 광주동성고–연세대를 거쳐 2008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다.
팀 해체 이후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뛰다 2013년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되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2015년 31세이브, 2016년 26세이브, 2017년 29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2022년 두산 베어스에서 26세이브를 추가하며 통산 100세이브 고지를 넘었고,
2023년엔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해 28홀드로 팀 불펜을 지탱했다.
2024시즌엔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평균자책 2.51, 28홀드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통산 성적과 함께한 진심의 야구


임창민은 통산 563경기에 등판해
30승 30패 123세이브 87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남겼다.
수치 이상으로, 그의 커리어는 끊임없는 재기와 자기관리의 상징이었다.

그는 스스로를 “학구적인 선수”라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았다.
원서로 된 경제서적 ‘국부론’까지 읽는 등 자기계발에 꾸준했다.
후배들 사이에서는 ‘킹덕후’(King덕후)라 불릴 정도로 지식이 풍부했고,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롤모델로 통했다.



“후배들이 많이 성장했다… 이제는 내려놓을 때”


은퇴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임창민은 담담했다.

“원래 삼성과 계약할 때 올해까지만 하겠다고 생각했다.
올 시즌 야구도 잘 못했고 (웃음), 후배들도 많이 성장했다.
이제는 내가 없어도 팀이 잘 돌아간다.”

그의 말엔 아쉬움보다 후배 세대에 대한 신뢰와 만족감이 담겨 있었다.



“이제 가족과 여행하며, 사람으로서 돌아가고 싶다”


야구선수로서의 인생을 잠시 내려놓은 그는
1년 동안 아내와 함께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새로운 계획을 밝혔다.

“선수라는 겉치레를 벗고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
야구 외의 세상도 경험하면서 배우는 게 있을 것이다.”

그는 2019년 팔꿈치 수술 재활 당시,
“병원엔 두 발로 서기 위해 재활하는 분들이 많았다.
야구공 던지는 걸 힘들다고 하면 부끄럽다”고 말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그때의 겸손한 마음은 이후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다음 인생은 아직 미정… 부딪혀보겠다”


은퇴 후 구체적인 진로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도자의 길을 걸을지, 다른 분야에 도전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그다음에 뭐가 될지는 그때 가봐야 안다”며 미소 지었다.

18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고 떠나는 임창민.
그의 야구 인생은 ‘성실함과 배려’라는 단어로 기억될 것이다.
이제 그는 야구장 밖의 세상으로 향한다.
그가 다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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