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될 땐 조용하더니” 버질 판 다이크, 루니의 ‘리더십 비판’에 정면 대응… “그건 게으른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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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진정한 리더 아냐’ 발언, 판 다이크 정면 반박
리버풀의 주장 버질 판 다이크(Virgil van Dijk)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Wayne Rooney)**의 비판에
직접적으로 반응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루니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리버풀이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시기를 언급하며
“판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가 진정한 리더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핵심 선수들이 흔들리면 팀 전체가 무너진다.”
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잘 나갈 때는 아무 말 없더니”… 판 다이크의 분노 섞인 반응
이에 대해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판 다이크가 루니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판 다이크는 2일 새벽(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전(2-0 승) 이후 인터뷰에서
직접 루니의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상처받지 않는다. 그건 게으른 비판이라고 생각한다.
나이 든 선수를 탓하는 건 쉽다.
작년에 우리가 잘 나갈 때는 이런 말이 없었다.
그게 현실이다.”
이어 판 다이크는
“루니가 해설 일을 해야 하니까 이해는 한다.
하지만 나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감정도 없다.”
며 그의 발언을 ‘직업적 언급에 불과한 것’으로 선을 그었다.
“잘될 땐 리더라 부르더니, 조금 흔들리면 비난”… 언론 태도 비판
판 다이크는 또 한 번 목소리를 높였다.
“재미있지 않은가? 잘될 때는 리더라 부르더니,
조금 흔들리면 제대로 안 한다는 말을 듣는다.
요즘은 누구나 뭐든 말할 수 있는 시대다.
그게 부풀려진다.”
이는 루니뿐만 아니라 언론 전반과 선배 축구인들의 ‘기회주의적 비판’을 향한 일침으로 해석된다.
“결과가 나쁘면 비판받는 건 당연… 난 책임을 느낀다”
그러나 판 다이크는 비판 자체를 피하려 하지 않았다.
“이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주장으로서 본보기가 되고 싶은 책임감을 느낀다.
결과가 나쁘면 비판받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
그는 이어
“다음 경기와 승리에 집중하고,
성숙하게 이 상황을 극복하겠다.”
며 주장으로서의 냉정함과 리더십을 드러냈다.
리버풀, 위기 속 ‘숨 고르기’… 하지만 일정은 험난
한편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전 승리로 잠시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일정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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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한국시간 새벽) 안필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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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전
리버풀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그리고 주장 판 다이크가 그 중심에서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가
이번 달 리버풀의 향방을 가를 핵심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