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출전 불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에 출전 예정이었던 김시우 선수의 이름이 최근 출전 선수 명단에서 사라졌다. 대회 개막일은 11월 7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김시우는 기권을 선언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권 사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 37위 선수로 주목을 받는 선수 중 하나였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김시우를 대회 파워 랭킹 11위로 소개하며, 최근 플레이오프 이후 북미 대회 참가 일정과 성적을 상세히 언급했다.

대회 조편성 변화와 선수 교체

5일 발표된 조편성표에서 김시우의 이름은 제외되었으며, 그의 자리는 미국 선수 빈스 코벨로가 대신하게 됐다. 42세의 코벨로는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에서 랭킹 221위로, 김시우의 기권으로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 하위권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은 페덱스컵 랭킹 100위 안에 진입해야 정규 투어 풀시드를 확보할 수 있어 긴장감이 높다.

주목할 만한 출전 선수와 코스 특징

비록 김시우가 불참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 일부가 출전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올해 US오픈 우승자인 J.J. 스폰(미국, 세계랭킹 6위), 시즌 2승을 기록한 벤 그리핀(미국, 세계랭킹 12위) 등이 대표적이다.

엘카르도날 골프장은 타이거 우즈가 설계한 코스로 유명하다. 2014년에 개장했으며, 코스 내 가장 높은 지점과 낮은 지점의 높이 차가 약 73m에 달하는 독특한 지형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의 전략적 경기 운영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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