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와 홀란드 계약, 특별 조항 존재 가능성 제기

노르웨이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체결한 계약에 스페인 라리가 이적을 가능하게 하는 특별 조항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TBR 풋볼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이 해당 조항의 존재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조항이 실제 존재한다면 향후 홀란드의 스페인 이적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면, 맨시티 측은 지난 1월 10년 장기 재계약 당시 해당 조항이 삭제됐다고 밝히며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레알과 바르셀로나 측은 여전히 조항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홀란드, 맨시티에서 이어가는 ‘괴물 공격수’ 행보

홀란드는 2000년생 노르웨이 출신으로, 잘츠부르크와 도르트문트를 거쳐 2022년 여름 맨시티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약 6,000만 유로(약 1,011억 원)였다.

맨시티에서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첫 시즌 35경기에서 3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고, 지난 시즌에도 22골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5-26 시즌에도 홀란드는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공식전 기준으로는 14경기에서 18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홀란드, 이적설 지속

최근 홀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레알이 홀란드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으며, 홀란드 본인도 레알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향후 스페인 특별 조항의 존재 여부와 홀란드의 의지가 맞물리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가 라리가 무대로 이동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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