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5-2026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2점으로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부산 홈 개막전이었던 OK저축은행은 아쉬운 패배로 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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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초반 리드로 기세 잡은 대한항공

1세트는 초반 10-10에서 대한항공이 리드를 잡으며 시작됐다. 러셀의 강타와 블로킹 득점, 정한용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순식간에 13-10까지 앞섰다.
18-15에서 이어진 긴 랠리는 정지석의 백어택 득점으로 귀결됐고, 이후 디미트로프의 공격을 차단하며 22-1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여유 있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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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공격력 우위로 연속 세트 승리

2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은 차지환 대신 송희채를 투입했으나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
대한항공은 정한용과 러셀의 백어택, 김민재의 속공 등 공격 결정력이 돋보이며 14-9, 16-11로 점수차를 벌렸다.
마지막에는 김규민과 러셀의 블로킹, 정지석의 마무리 득점으로 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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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OK저축은행의 반격과 팽팽한 접전

3세트는 OK저축은행이 차지환과 오데이의 득점으로 초반 8-4 리드를 잡으며 반격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러셀과 정지석의 득점으로 추격, 임재영의 활약으로 13-13 동점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막판에는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의 득점으로 25-23으로 세트를 내주었지만,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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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집중력 발휘하며 승리 확정

4세트 초반 15-15까지 팽팽하게 진행된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러셀의 백어택과 정지석의 서브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21-19 이후 블로킹과 속공으로 점수를 이어가며 매치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마지막 러셀의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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