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선수 생활 이어 코치까지 역사에 남긴 발자취

UFC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무패 기록(29전 29승)을 세우고 은퇴한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이제 코치 생활까지 마무리하며 격투기 판을 완전히 떠날 계획을 밝혔다.

2020년 10월 저스틴 게이치와의 3차 타이틀 방어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하빕은 이후 팀 **이글스 MMA(Eagles MMA)**를 통해 이슬람 마카체프(UFC 라이트급 챔피언),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UFC 밴텀급 강자), 우스만 누르마고메도프(PFL 라이트급 챔피언) 등 세계 최정상급 파이터들을 길러왔다.

“내 여정의 마지막은 제자들과 함께”

최근 시카고 미프타 인스티튜트 행사에서 하빕은

“나의 최우선은 우스만, 우마르, 그리고 이슬람이다. 이 선수들이 모두 은퇴하면, 나 역시 코칭 생활을 마무리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하빕은 코치 생활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현재 세대 선수들의 성장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선수들과 함께한 순간순간이 가장 값진 시간이었다. 그들이 마침표를 찍을 때, 나도 내 여정을 마무리할 것”
이라며 코치 은퇴의 이유를 설명했다.

무패 챔피언에서 국제급 코치로

하빕은 선수 시절 다게스탄 출신 무슬림으로서 혹독한 훈련과 그래플링 기술을 기반으로 29전 전승(8 KO/TKO, 11 서브미션)을 기록하며 UFC 라이트급 최강자로 군림했다. 2018년 라이트급 타이틀을 거머쥐고 3차 방어에 성공하며 ‘무패 챔피언’ 지위를 확립했다.

그러나 아버지이자 코치였던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의 별세로 인해 선수 생활을 접으면서, 팬들이 기다리던 코너 맥그리거와의 리매치는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코치로서 다수의 국제급 챔피언을 배출하며 MMA 역사에 또 다른 족적을 남겼다.

UFC 322, 마카체프 코치로 마지막 코너 활동 예정

하빕은 이번 주말 열리는 UFC 322에서 마카체프가 잭 델라 마달레나와 맞붙는 경기에 코치로서 그의 코너에 설 예정이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코치로서의 공식 활동도 점차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논란과 공개 발언

하빕은 선수 및 코치 활동 외에도 정치적·사회적 논란과 연루된 바 있다. 그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친분을 유지하며 공개적으로 존경을 표했으며, 다게스탄과 체첸 출신 권력자들과의 연결도 알려져 있다. 또한 코너 맥그리거와의 라이벌 관계, SNS 논란, 경기 후 난투극 등으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무료 스포츠중계 #고화질 스포츠중계 #메이저리그중계 #mlb중계 #스포츠중계 #365tv #365티비 #스포츠무료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