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완패

LA 레이커스가 2025-26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92-121로 대패했다. 전날 골든스테이트전 20점 차 패배에 이어, 레이커스는 2연속 큰 점수 차 패배를 기록하며 공격 난조를 드러냈다.

돈치치와 리브스, OKC 수비에 꽁꽁

레이커스의 주축 듀오 루카 돈치치(19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오스틴 리브스(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OKC의 강력한 수비에 묶였다. 두 선수 모두 35% 이하의 야투율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큰 힘을 주지 못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9분 만에 30점을 기록했고, 벤치와 주전을 가리지 않고 고른 득점을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다.

전반전에서 승부 갈렸다

경기 초반 레이커스는 돈치치와 하치무라 루이, 디안드레 에이튼의 득점으로 출발했지만, 길저스-알렉산더의 연속 득점에 밀리며 1쿼터를 12점 차 열세(18-30)로 마쳤다. 2쿼터에는 레이커스의 수비가 무너지며 40점 이상을 허용, 전반을 38-70으로 마치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후반전, 격차 벌어지며 대패 확정

후반전에도 큰 반전은 없었다. 돈치치가 일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계속해서 득점을 쌓아 30점 고지를 달성했고, J.J. 레딕 감독은 돈치치를 일찍 벤치로 불러 경기 관리를 선택했다.

결국 레이커스는 이번 원정에서 OKC에 두 경기 연속 대패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과제를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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