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시즌 7차 투어 챔피언 등극

스페인 출신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2025-26 PBA 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베트남 마민껌(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4-2(15-6, 15-4, 7-15, 15-14, 14-15, 15-4)**로 꺾고 프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산체스는 직전 시즌 7위에서 **시즌 랭킹 1위(237,500점, 상금 1억8,150만원)**로 점프했으며, 누적 상금 3억원(3억200만원)을 돌파, 상금 랭킹 10위에 올랐다.

산체스, PBA 적응과 성장 이야기

산체스는 PBA 전향 후 2년간 적응기를 거쳤으며, 이번 시즌 결승만 4차례 진출하며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 산체스는 경기 후 “처음 PBA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굉장히 발전했다. PBA에는 강한 선수들이 많아 우승은 쉽지 않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16강 강동궁(SK렌터카)과 경기에서는 운도 따랐지만, 실력과 준비가 뒷받침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한 번의 실수로 결과가 바뀔 수 있다. 앞으로도 많은 우승을 바라지만 실력과 운이 함께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결승 하루 2경기 대비, 훈련 루틴 공개

산체스는 결승전 하루 최대 14세트 플레이를 대비해 200~250점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체력뿐 아니라 정신적 준비도 강조하며, “준결승 풀세트 경기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경기 시간은 오히려 짧아 체력은 문제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PBA 특유의 뱅크샷 시스템 적응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뱅크샷 성공률은 18%로 하위권이지만, 적응 후 더 강력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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