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승승승’ 올 시즌 최고의 흐름… 경쟁 구도도 확실히 정리

안세영이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1번 톱시드를 사실상 확정하며 시즌 마지막 여정의 윤곽이 드러났다. 동남아 주요 배드민턴 매체들이 8명의 출전 선수 구성이 이미 마무리됐다고 보도하면서, 안세영의 조별리그 상대 및 전체 경쟁구도 역시 크게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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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파이널 라인업 완성

천위페이는 ‘국가별 2명 제한’으로 탈락… 안세영에 유리한 구도

중국 항저우에서 12월 17~21일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은 총상금 300만 달러 규모의 ‘왕중왕전’이다. 슈퍼 1000·750·500 등 주요 투어에서 쌓은 포인트 상위 8명이 초청되며, 국가당 최대 2명만 출전할 수 있다.

현재 확정된 여자단식 출전자는 다음과 같다.

• 1위 안세영

• 2위 왕즈이

• 3위 한웨

• 4위 야마구치 아카네

• 6~9위 초추웡·미야자키·와르다니·인타논

중국 3번째 랭커이자 안세영을 올해 두 차례나 이긴 천위페이는 ‘국가별 2인 제한’ 규정에 걸려 출전이 좌절됐다.
안세영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상대로 꼽히는 천위페이가 빠지면서 조 구성과 토너먼트 모두에서 비교적 수월한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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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배정도 마무리

안세영 A조 1번 시드, 왕즈이 B조 2번 시드

배드민턴 전문 매체들은 시드 배정도 이미 확정됐다고 밝혔다.

• 1번 시드: 안세영 → A조

• 2번 시드: 왕즈이 → B조

• 3번·4번 시드: 한웨, 야마구치 (추첨 후 A/B 배치)

• 남은 4명: 추첨으로 A·B조 각 2명씩 배정

안세영은 2021년 우승 이후 파이널 정상에서 멀어졌지만, 이번에는 조 편성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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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커리어 하이 시즌 마무리 준비

올해 9개 대회 우승 + 11관왕 도전

안세영은 이미 2025 시즌 BWF 투어에서 9개 대회 정상에 오르며 ‘여자단식 사상 최고의 시즌’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

올해 우승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 전영 오픈 · 인도네시아 오픈

• 슈퍼 750: 인도 오픈 · 일본 오픈 · 중국 마스터즈 · 덴마크 오픈 · 프랑스 오픈

•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즈

이외에도

• 코리아 오픈 준우승

• 프랑스 세계선수권 3위

• 슈퍼 1000 중국 오픈 3위

안세영은 현재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회)을 이미 경신했고, 남은 호주 오픈 + 월드투어 파이널을 모두 우승할 경우
국제대회 단일 시즌 11관왕이라는 모모타 겐토의 2019년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천위페이 제외 + 압도적 시드 확보 = 우승 재탈환 절호의 기회

안세영은 2020년 첫 출전 이후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였고, 2021년 우승으로 ‘여자단식 시대 교체’를 주도했다. 최근 3년 연속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는 흐름·시드·경쟁자 구도 등 모든 요소가 우승을 돕고 있다.

호주 오픈과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차분히 마무리한다면, 안세영은 여자배드민턴 역사에서도 손꼽힐 ‘전설적 시즌’을 완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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