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전 퇴장, 마지막 월드컵 변수

포르투갈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의 출전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호날두는 지난 11월 14일 유럽 예선 F조 아일랜드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팔꿈치를 휘두르며 퇴장을 당했다.
포르투갈은 당시 경기에서 0-2로 패했고, 호날두의 퇴장은 팀의 전략과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FIFA 징계 가능성

영국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며, 팔꿈치 가격과 같은 고의적 반칙으로 인해 3경기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공식 경기에서만 적용되는 FIFA 징계 특성상, 이번 징계는 내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즉, 포르투갈이 본선에 진출하더라도 호날두 없이 시작할 수 있다.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의 대응

FPF는 FIFA에 징계 완화를 위한 정식 소명을 준비 중이다. 적대적 경기 환경, 판정의 일관성 부족, 호날두의 A매치 무퇴장 경력 등을 근거로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포르투갈은 11월 17일 아르메니아전에서 9-1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확정했다. 호날두는 징계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주앙 네베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월드컵, 전설의 기록 도전

호날두는 이미 은퇴 계획을 밝히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통산 953골, 발롱도르 5회, 유로 2016 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월드컵 정상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회 출전 시, 남자 선수 최초로 6회 연속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 또한 6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어, 두 전설의 마지막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출전 불확실, 결장 가능성도

하지만 호날두가 본선 첫 경기부터 결장할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그의 마지막 월드컵 출전 여부는 불확실해졌다. 포르투갈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거나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할 경우, 호날두는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하며 국가대표 생활을 마감할 수도 있다.

FPF가 FIFA를 설득해 징계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아니면 호날두가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벤치에서 맞이하게 될지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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