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도로공사, ‘연승 행진’…국산 공격수 활약이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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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지석과 러셀 중심으로 5연승 선두 질주
대한항공이 지난 16일 현대캐피탈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5연승을 이어갔다. 현재 6승 1패, 승점 17로 KB손해보험(승점 16)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대한항공의 강점은 단연 수비 안정성이다. 현재 리시브 효율 37.38%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트당 디그 18.07개로 수비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과 국내 에이스 정지석이 공격과 서브를 이끌고 있다. 러셀은 서브 1위와 공격 성공률 4위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으며, 정지석은 국내 선수 중 최고 득점(135점)으로 팀 전체 8위, 블로킹 세트당 0.536개로 팀 내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대한항공의 연승을 견인하고 있다.
도로공사, 강소휘 중심으로 여자부 7연승 선두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5일 현대건설을 3-1로 제압하며 7연승을 달리고 있다. 현재 7승 1패, 승점 19로 단독 선두다.
도로공사는 모마, 타나차, 강소휘 삼각편대를 앞세워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강소휘는 국내 선수 중 최고 순위로 득점 7위, 공격 성공률 38.62%를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모든 경기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는 19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8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활약과 함께 국내 공격수들의 꾸준한 활약이 팀의 연승 행진을 견인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력, 그리고 국내 선수들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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