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극적인 연장 승리로 3위 점프

부산 KCC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극적인 연장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11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KCC는 94-93으로 승리하며 9승 6패를 기록, 원주 DB(9승 7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가스공사는 4승 12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4쿼터 뒤집기, 허훈이 만든 기적

KCC는 경기 내내 끌려갔습니다. 1쿼터 23-28, 전반 33-40, 3쿼터 종료 후 52-61로 뒤진 상황에서 4쿼터 후반 대반격을 시작했습니다.

• 허훈과 최준용의 자유투 4개로 불씨 살림

• 1분 34초 최준용 레이업(72-77), 27.5초 최준용 골밑슛(74-78)

• 14.1초 허훈 외곽포(77-79)로 점수 차 좁힘

종료 2초 전 허훈의 돌파로 79-79 동점을 만들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습니다.

연장전, 치열한 접전 속 허훈 마무리

연장전은 점수 차 4점, 역전 9차례, 동점 5차례가 나올 정도로 박진감 넘쳤습니다. 종료 3.2초 전, 허훈은 닉 퍼킨스 파울 유도 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허훈은 이날 경기에서 28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연장전 15점 중 11점을 책임졌습니다. 숀 롱(23점 15리바운드), 최준용(18점 11리바운드)도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습니다. 가스공사 퍼킨스는 30점 9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은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고양 소노, DB 꺾고 공동 8위

같은 날 원주 경기에서는 고양 소노가 DB를 93-82로 꺾고 6승 10패로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 전반 19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

• 외곽포 16개(이정현 5개, 정희재·임동섭 각 3개) 성공

• 네이던 나이트 23점 12리바운드 기록

DB는 헨리 엘런슨 22점 8리바운드, 이선 알바노 15점 7어시스트에도 역전 실패, 4위로 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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